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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야트 호텔이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과 손을 잡았다.
하이야트 호텔은 최근 MGM 그랜드, 만달레이 베이, 아리아, 그리고 벨라지오 호텔을 보유한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과 상호 포인트 교환 시스템인 ‘로얄티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로얄티 프로그램이란 각각의 호텔에서 쌓은 포인트를 서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 예를 들어 하이야트 호텔 ‘골드 패스포트 프로그램’을 통해 포인트(카지노 이용시 쌓은 포인트는 제외)를 쌓은 고객들은 앞으로 MGM 리조트 산하 호텔을 이용할때 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M 리조트의 ‘M 라이프 프로그램’가입자 역시 하이야트 호텔을 이용할 때 하이야트 골드 패스포트 회원과 동등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호텔 업계 관계자들은 “인터콘티넨탈 호텔과 라스베가스 샌드 콥(베네치안과 팔라조 호텔 보유)도 유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규모면에서 볼때 하이야트와 MGM의 연계만큼의 파급효과는 없을 것이다. 특히 하이야트의 경우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중심부에 호텔이 없고 MGM 리조트는 라스베가스를 제외한 지역의 기반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연합을 통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하이야트가 운영하는 전 세계 호텔이 무려 450개에 달하고 MGM 리조트의 객실 수가 4만개를 넘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여행객들이 양사가 운영하는 호텔을 이용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이며 당연히 수익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이야트 호텔의 제프 지델 마케팅 부사장은 “로얄티 프로그램은 양사 모두에게 확실한 윈-윈이 될 것이다”며 “고객들을 위한 호텔 선택의 폭이 넓어 질 뿐 아니라 서비스 측면에서도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하이야트 호텔은 MGM 리조트와 손을 잡은 것과 별개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하이야트는 지난 19일 플라야 호텔&리조트 그룹과 총 3억2500만달러에 달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금은 플라야 그룹이 멕시코, 자마이카 그리고 도미니카 공화국 등지에 운영하고 있는 13개 호텔에 나뉘어 투자되며 이 중 6곳은 하이야트 계열로 편입되고 나머지 7곳은 각자의 브랜드를 유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