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신뢰지수 7년9개월래 최고치까지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주택건설 신뢰 지수가 7년 9개월래 최고점을 찍었다.

NAHB는 15일 이번달 주택건설 신뢰지수가 전월 56에서 59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일 뿐 아니라 2개월 연속으로 7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주택건설 신뢰지수는 50을 기준점으로 그 이하를 불황, 그 이상을 정상치로 해석한다.

부동산경제학자들은 “주택 판매 재고가 부족한 탓에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상당수가 신규주택 구매로 돌아선 것이 지수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며 “단 여전히 어려운 융자조건과 건축 부지 및 고급인력 부족은 불안한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부분별로 보면 개인 주택 판매지수는 59에서 62로 상승했고 향후 6개월내 주택 판매지수도 67에서 68로 소폭 올랐다. 미래 구매자지수는 45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중서부와 서부가 각각 6포인트씩 오른 60과 57을 나타냈고 남부는 4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했다. 반면 북동부만은 39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신규주택은 미 전체 주택 시장에서 20%에도 못미치는 점유율을 보이지만 각 건설업체의 주요 수입원일 뿐 아니라 주택 한채당 최소 9만달러의 신규 세수와 3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어 미 전체 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10%를 상회하는 ‘효자 종목’이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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