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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축제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푸짐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꼽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 떡볶기와 오뎅, 김밥, 순대, 튀김, 파전 등 한국의 국민 먹거리 이자 길거리 간식은 이번 축제에서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어울림이라는 주제에 맞게 급증하는 타인종들의 입맛도 한층 신경썼다. 재단 측은 총 18개로 마련되는 음식 부스에 올해 처음으로 타이음식과 멕시코의 대표 음식인 타코 부스로 각각 마련된다고 밝혔다. 하와이안 치킨과 팥빙수와 보바 등 음료 부스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볼거리 축제
특히 29일 토요일에 저녁에 열리는 KBS라디오 공개 방송에는 중년층 이상의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주현미와 최성수가 무대에 오른다.
국악방송의 공개 방송은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도 널리 알리진 인간문화재 신영희 명창(중요무형문화재 5호)을 중심으로 무대가 마련된다.
역동감 넘치는 연주 및 노래와 톡톡 튀는 무대 매너로 10년 넘게 한국내 각 대학교에서 축제때 마다 앞다퉈 섭외하고 있는 록 그룹 ‘노브레인’은 뜨거웠던 4일간의 축제 열기에 기름을 붓는 열정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타인종들이 직접 꾸미는 다양한 공연도 축제 기간 동안 연 이어 무대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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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거리 축제
100개가 넘는 한국의 업체들이 참가하는 농수산엑스포는 평소 구입하기 힘든 각 지역의 특산품을 한자리에서 만날수 있다.
매년 200만~300만 달러의 현장 매출이 말해 주듯 이제는 한인 뿐 아니라 한류와 한식에 익숙한 타인종의 방문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160여개가 마련되는 장터 부스에서는 참가 업체마다 기존 인기 판매 상품 뿐 아니라 신상품을 알리기 위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말 그대로 살거리가 넘쳐나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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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의 축제
이번 축제 행사장에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독도 홍보관이 마련돼 권영섭 화백과 함께 하는 독도 그림 그리기와 어린이들을 위한 독도 모형 만들기, 장군복 입고 독도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투호 놀이 등 한국문화 체험 등 다양한 행사 진행된다.
또한 지난해 큰 인기를 끈 불교 체험과 종이 접기, 고양시의 장승깍기 행사도 올해도 만나 볼수 있다. 다양한 캠핑 장비를 직접 체험 사용해보는 색다른 경험도 이번 축제에서 처음 마련된다.
▲ 나눔의 축제
축제재단이 세계적인 비영리 단체 유니세프(Unicef)와 함께 전개중인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가 올해 축제 현장에서도 다시 진행된다.
‘사랑의 동전 모으기’ 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선 행사로 1달러만 있으면 아프리카 아동 한 명이 40일 동안 생수를 마실 수 있다는 게 유니세프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는 4일간 한남체인, 아시아나항공, 한미은행 등 한인 및 한국계 지상사 직원들이 직접 축제 현장 모금에 나서 1182달러의 동전을 모았다. 축제재단 역시 이에 상응하는 비용을 매칭해 총 2364달러가 유니세프에 전달됐다.
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