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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부 승진을 통해 본부장 및 매니저, 그리고 지점장을 맡게된 BBCN뱅크의 새로운 중간간부들. 이들은 내부 인사가 직원들의 단결에 힘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왼쪽 뒤부터 시계방향으로 브라이언 김 부행장, 존 김 부행장, 데이빗 최 올림픽-버몬 지점장, 박영권 부행장, 피터 김 본부장, 오민경 라팔마 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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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 승진이어서 직원 단합이 더 잘 되고 있습니다”
BBCN뱅크(행장 민수봉)는 최근 중간간부의 공백을 외부 영입을 하지 않고 내부 승진을 통해 채웠다. 총 6명의 승진 발령된 부행장과 지점장들은 그래서인지 각오가 남다르다.
특히 이들은 내부 승진이 가지는 의미를 높게 평가하면서 은행의 결정이 직원간의 단결력을 더 튼튼하게 만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좋은 분위기를 실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본부 I (DIstrict I)을 맡게 된 피터 김 본부장은 “BBCN은 규모면에서 한인 최고인 만큼 지역본부도 여러 개가 있다. 특히 지역본부 I은 대출 6억5000만달러를 자랑하는 최대 지역이기 때문에 더욱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최고 지역인만큼 직원들도 경험이 풍부하고 열정도 최고라고 자부한다. 이러한 장점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수년내에 대출규모를 8억달러대에 올려 놓는 것이 목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2 상업대출센터에서 상업대출매니저를 맡은 존 김 부행장은 16년 은행 경력이 있지만 자세를 낮춰 백의종군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는 “승진을 했지만 업무의 변화는 없다. BBCN에는 우수한 인재들이 많다. 특히 지점장들이 모두 경험이 풍부하고 정말 일을 잘한다. 내가 할 일은 이들을 잘 지원하는 일에 집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나라은행과 새한은행, 그리고 중앙은행을 거쳐 BBCN까지 국제부와 C&I 대출에 관련해 계속 일하고 있는 제8상업대출센터의 브라이언 김 부행장은 “인사이동 이후 은행의 분위기는 더욱 좋아졌다. 내부 승진이 직원간의 단합을 더욱 든든하게 하는 것 같다. 이런 단결력으로 앞으로 한국과의 무역거래와 수출입 관련 기업의 SBA 대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해 고객 유치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CBC매니저로 일하는 박영권 부행장도 “C&I 대출에 있어 대출 유치 부터 심사까지 BBCN의 시스템은 다른 은행 보다 훨씬 잘 갖춰져 있어 빠른 결정으로 빠른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 좋은 비전을 가진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많이 열어 줄 것이며 은행이 대출 상황이 그 어느 때 보다 좋기 때문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새로운 지점장으로 임명된 이들도 영업 최전방에서 뛰는 만큼 고객 유치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올림픽-버몬지점을 맡게된 데이빗 최 지점장은 “이번 내부 승진은 직원들에게 기회가 있으면 나도 승진할 수 있다는 꿈을 가지게 돼 더욱 노력하는 분위기”라면서 “올림픽-버몬 지점은 지점 리스트에서 1번으로 나온다. 이제 번호만 1번이 아닌 실적에서도 ‘넘버1′ 지점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팔마지점의 오민경 신임지점장도 “은행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지점에서는 꾸준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 고객 이탈도 직원 이동도 없다. 나 역시 지점장이라고 앉아 있지 않을 것이다. 지점 입장에서는 은행이 커지면서 보다 다양해진 상품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최대한 홍보할 생각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