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노광길 이사장 주식 4000주 매각

한미은행(나스닥심볼 HAFC)의 노광길 이사장이 최근 자신의 보유한 자사주식 4000주를 매각했다.

노 이사장은 지난 12일 한미은행 주식 4000주를 주당 16.09달러에 팔았다. 노 이사장이 이번 매각으로 받은 돈은 6만4360달러다. 이번 매각으로 노 이사장이 보유한 주식수는 36만566주로 줄었으며 전체 한미 주식수인 3160만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4%로 줄었다.

이번 노 이사장의 매각은 주식수는 많지 않지만 올들어 이준형 이사와 금종국 행장, 그리고 바니 리 전무까지 자사 주를 매입한 것과는 반대로 이사장이 주식 매각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실제로 내부자 거래에 대해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자정보 관련 업체 및 사이트에서도 이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BBCN뱅크(BBCN)와 윌셔은행(WIBC) 주가는 상승한 반면 노 이사장의 매각 소식 때문인지 한미은행 주가는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BBCN의 주가는 전날 종가 13.75달러에서 0.36%(0.05달러)가 오른 13.80달러를 기록했으며 윌셔의 주가도 0.47%(0.04달러)가 상승한 8.49달러로 장을 마쳤다. 은행주들의 동향을 반영한 KBW 뱅크 인덱스도 이날 0.80%가 올라 64.19를 나타냈다.

반면 한미의 주가는 전날 16.59달러에서 변동이 없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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