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업계는 지난 11일 한인타운에 있는 아씨수퍼가 위생상의 문제로 LA카운티 보건국으로 부터 영업 정지를 받자 이를 계기로 다른 한인마켓들이 앞다퉈 스스로 위생 점검에 나서고 있다. 아씨수퍼의 한 관계자는 “과거처럼 1차 점검때 지적 받은 사항을 개선해 재점검을 받고 문을 열던 방식과 달리 매번 점검을 올때마다 새로운 문제를 지적 받고 있다”며 “특히 2~6시간 가량 강도 높은 검사가 진행돼 사용하지 않는 창고나 현실적으로 청소하기 힘든 대형 냉장고 밑까지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영업정지로 인해 아씨수퍼가 입은 매출 손실은 50~6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영업 정지가 더욱 길어질 경우 당장 매출 손실뿐 아니라 마켓 이미지 훼손에 따른 추가 매출 감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아씨수퍼의 영업정지로 지난 주말 주변 경쟁 한인 마켓들은 빤짝 특수를 누렸다. 한인타운내 대부분의 마켓들은 평소 주말 매출 보다 10~15%가량 늘었다. 한인마켓들은 아씨수퍼의 영업정지에 따른 반짝 매출 증가는 환영할 만 하지만 자칫 강도 높은 위생점검이 타운내 마켓으로 확산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에 보건국 점검의 기본이 되는 청결 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한 한인마켓 관계자는 “이번 아씨수퍼 사태는 먹거리 안전에 가장 기본인 유효기간이나 온도, 청결 유지의 문제도 있지만 불만을 갖고 있는 소비자에 대한 미흡한 초기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현재 아씨수퍼 사태를 계기로 대부분의 마켓들이 청결 유지와 함께 고객 서비스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