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 콜레드럴 캐시, 자영업자 자금 운영에 숨통

네바다주가 지역 소상인을 살리기 위해 도입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네바다주가 지역 소상인들을 돕기 위해 도입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인 ‘Nevada Collateral Support Program(이하 NCSP)’가 소기업 업주들의 젖줄이 되고 있다.

주정부가 각출한 1330만달러의 자금으로 출범한 NCSP는 지역 소상인들의 필요 자금 중 최대 35%를 은행을 통해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밸리 뱅크 오브 네바다를 통해 230만달러를지원했고 밸리 뱅크 오브 네바다는 이를 바탕으로 5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소형 업체들에게 빌려줬다. 뱅크 오브 네바다의 대출 담당인 스티븐 왜그너는 “정부 지원으로 약 60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고 이 비용은 5개 업체에게 대출돼 50개 이상의 직장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실례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융통한 템플라 시큐리티&프로텍티브 서비스는 이를 사업 확장 비용으로 사용했고 현재 경기 불황을 모른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템플라 시큐리티의 프랭크 디세르보 대표는 “NCSP의 자금지원 덕분에 사세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자금 수령에 최소 수주에서 많게는 1~2달 이상 걸리는데 반해 NCSP는 자금을 빠르게 받을 수 있어 당장 자금이 필요한 곳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템플라 시큐리티는 지난해 NCSP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약 69만달러의 수익을 거뒀는데 이는 지난 2010년의 18만5000달러, 2011년의 48만6000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올해는 수익 100만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네바다주 경제학자들은 “경기침체 이후 부동산 및 장비 자산이 80%이상 줄면서 기업들의 자금줄이 막힌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런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잘 활용된다며 주정부의 각종 세제혜택과 더불어 지역 경기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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