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규대출 시장이 만만치 않아 은행들의 고민에 빠졌다.
한인은행의 대출 담당자들에 따르면 최근 대출시장에서 새로운 대출 수요를 찾기가 무척 힘들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적지 않은 대출 수요가 있었으나 최근 2~3개월 동안에는 새로운 대출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3분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은행별로 정확한 수치는 아직 알수 없지만 3분기 신규대출 수치가 올 상반기나 지난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들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경기 회복세를 타고 지난해부터 신규대출 유치가 활기차게 이어졌지만 최근들어 갑자기 주춤해진 것인데 이는 은행의 주수입원인 대출 이자수입이 앞으로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은행들이 긴장하고 있다.
현재 각 은행들은 대출 여유자금이 충분한 상태다. 즉 대출을 해줄 수 있는 돈이 많다는 것으로 이를 대출에 쓰지 않고 그냥 두면 은행은 괜한 예금 이자만 지불하게 되는 셈이다.
실제로 최근 상황을 보면 경영자의 입장에서 사업추진을 위해 대출을 하기는 아주 좋다. 은행들이 돈이 많다보니 대출을 서로 하려고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도 낮은 금리로 인해 대출 이자율이 낮은 편이라는 점도 대출자에게는 유리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대출자를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 문제다.
한 은행관계자는 “최근 한인들의 새로운 사업 추진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며 새 프로젝트도 찾기 힘든 상황이다. 경기 회복세라고 하긴 하지만 업체들이 무리한 사업 추진을 하지 않으려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면서 “은행들은 새 대출이 없다보니 다른 은행들의 대출을 끌어오고 있다. 그러나 그나마 우량 고객들의 대출은 이미 지난해 또는 올해 초에 다 이뤄져 현재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한인은행들의 영원한 과제 중의 하나인 유능한 론오피서의 부족에도 이유가 있다고 지적한다. 은행들이 대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론오피서들의 능력이 중요한데 이를 충족할 만한 론오피서들이 여전히 한인은행권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대출 유치도 그만큼 더딘 것이라는 것이다.
성제환 기자
한인은행의 대출 담당자들에 따르면 최근 대출시장에서 새로운 대출 수요를 찾기가 무척 힘들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적지 않은 대출 수요가 있었으나 최근 2~3개월 동안에는 새로운 대출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3분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은행별로 정확한 수치는 아직 알수 없지만 3분기 신규대출 수치가 올 상반기나 지난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들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경기 회복세를 타고 지난해부터 신규대출 유치가 활기차게 이어졌지만 최근들어 갑자기 주춤해진 것인데 이는 은행의 주수입원인 대출 이자수입이 앞으로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은행들이 긴장하고 있다.
현재 각 은행들은 대출 여유자금이 충분한 상태다. 즉 대출을 해줄 수 있는 돈이 많다는 것으로 이를 대출에 쓰지 않고 그냥 두면 은행은 괜한 예금 이자만 지불하게 되는 셈이다.
실제로 최근 상황을 보면 경영자의 입장에서 사업추진을 위해 대출을 하기는 아주 좋다. 은행들이 돈이 많다보니 대출을 서로 하려고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도 낮은 금리로 인해 대출 이자율이 낮은 편이라는 점도 대출자에게는 유리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대출자를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 문제다.
한 은행관계자는 “최근 한인들의 새로운 사업 추진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며 새 프로젝트도 찾기 힘든 상황이다. 경기 회복세라고 하긴 하지만 업체들이 무리한 사업 추진을 하지 않으려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면서 “은행들은 새 대출이 없다보니 다른 은행들의 대출을 끌어오고 있다. 그러나 그나마 우량 고객들의 대출은 이미 지난해 또는 올해 초에 다 이뤄져 현재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한인은행들의 영원한 과제 중의 하나인 유능한 론오피서의 부족에도 이유가 있다고 지적한다. 은행들이 대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론오피서들의 능력이 중요한데 이를 충족할 만한 론오피서들이 여전히 한인은행권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대출 유치도 그만큼 더딘 것이라는 것이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