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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아파트의 공실률이 렌트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줄고 있다.
USC 캐스덴 연구센터는 26일 올해 2분기 LA 다운타운 아파트의 평균 공실률이 4.4%까지 감소하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기(2009년) 9.7%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아파트 렌트비가 전년동기 대비(2012년 2분기) 4.8% 오른 1862달러 까지 상승한 것과는 반대 곡선을 그린 것으로 렌트 인구의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는 대목이다.
실제 LA 다운타운 일대 인기 아파트의 경우 리스로 나온 유닛 한 채당 평균 10개에 가까운 렌트 신청이 몰리고 있고 일반 아파트들 역시 평균 3~4개의 렌트 서류가 접수되고 있다.
렌트 신청이 둔한 곳은 시설이 낙후되거나 우범 지역 일대에 있는 아파트들 뿐으로 사실 이들을 제외할 경우 LA 다운타운 일대 아파트의 공실률은 체 2%에도 못 미친 다는 것이 현장관계자들의 말이다.
한편 캐스덴 센터에 따르면 내년까지 LA 일대 아파트의 공실률은 지금보다 10%포인트 감소하고 렌트비는 2014년 1.4%, 그리고 2015년에는 3.8%가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운타운 거주민 중 71%는 콘도 혹은 아파트를 렌트해 생활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신규 유닛 공사는 5000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