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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비즈니스저널이 상업용 브로커지 존스 랭 라셀의 자료를 인용해 전한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LA카운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수억 달러를 호가하는 오피스 빌딩 거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중저가 건물 거래만 드문드문 이뤄졌던 지난해의 거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지난달 거래 매물 중 최고가격은 파사데나 노스 레이크 애비뉴에 위치한 소렌토 타워/파사데나 컬렉션 빌딩으로 총 거래가 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어인 프루덴셜 파이낸셜은 최근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 활황에 주목, 자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건물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을 위시한 외국 투자자들이 엄청난 현금동원력을 앞세워 매물 쓸어담기에 나서면서 경쟁이 치열해 졌고 이로 이해 이제는 어지간하면 거래가격 협상 없이 건물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오피스 빌딩의 평균 공실률이 여전히 10% 중후반대에 머물고 있는 것과 오피스 빌딩의 주 고객인 금융기관, 보험사, 그리고 로펌 등 만으로 이런 고가 하이라이즈를 모두 채우기에는 부족한 것은 불안요소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피스 빌딩을 제외한 건물 중에서는 최근의 렌트 붐에 맞게 아파트 매물의 평균 거래 가격이 높았다. 산타모니카 소재 바이어리츠 아파트는 지난 1955년 지어진 건물임에도 건물의 입지조건과 관리 상태가 좋아 무려 7900만달러에 팔렸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