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예금고 1억달러 이상 지점 34개

한인은행 지점 예금고 현황
미국내 한인은행들 지점들 중 예금고가 1억달러가 넘는 은행이 총 34곳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한인은행 최고 예금고를 가진 지점은 BBCN뱅크의 윌셔 본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최근 발표한 미국 은행들의 지점 예금 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현재 한인은행들의 지점 중 예금고가 1억달러가 넘는 은행은 총 34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별로는 BBCN뱅크가 13개 지점의 예금이 1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고 한미은행이 6곳, 그리고 윌셔은행이 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 본사를 둔 우리아메리카은행과 신한뱅크아메리카가 나란히 3곳씩 1억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cbb뱅크가 2곳, 그리고 태펴양은행과 오픈뱅크가 각각 1곳씩 이름을 올렸다.

반면 새한은행과 유니티은행, 그리고 US메트로은행은 1억달러 이상 예금을 가진 지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금이 왜만한 소형은행의 자산규모에 맞먹는 2억달러가 넘는 ‘슈퍼지점’들도 9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지점들의 경우 BBCN이 3곳으로 가장 많았고 윌셔가 1곳, 그리고 한미가 2곳이다.

2억달러 이상의 예금고를 가진 지점들은 모두 LA카운티에 위치하고 있다.

한인은행 지점 중 가장 많은 예금고를 나타낸 은행은 BBCN의 윌셔 본점이다. 이곳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3억2750만달러가 늘어난 7억9256만달러의 예금고를 기록하면서 미 전역의 한인은행 지점 중 가장 많은 예금을 가지고 있다.

 
이어 윌셔은행의 윌셔 본점이 5억5036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BBCN의 올림픽-후버 지점이 4억7147만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이들 지점들은 모두 예금고가 4억달러가 넘는다.

한미은행 지점 중에서는 윌셔 본점이 3억382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비상장 은행들 중에서는 cbb뱅크의 윌셔 본점이 2억 5965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LA카운티를 제외한 타 지역 지점들 중에서는 BBCN의 실리콘밸리지점이 예금고 1억8426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BBCN의 가든그로브지점이 1억1311만달러로 가장 큰 예금고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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