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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인구의 약 절반 가량이 렌트 보험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시장 조사 업체 JD파워스가 최근 미 전역의 렌트 주택 거주자(아파트 포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렌트 인구의 46%는 자산 보호를 위한 ‘렌트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렌트인구의 보험 가입이 낮은 가장 큰 이유는 보험업체에서 렌트 보험을 판매하는데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렌트 보험의 경우 에이전트에게 돌아가는 커미션이 연간 약 200달러에 불과해 주택, 자동차, 생명 보험 등에 비해 수익성이 낮다. 월별로 16달러에 불과한 액수다. 또 렌트 주택 거주자들 주택 소유주에 비해 소유품을 보호 대상 자산으로 포함시키지 않는 비율도 높았다. 단 렌트 보험은 주택 보험에 비해 가격 대비 만족도가 81%대 79%로 조금 높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렌트 보험의 수익성이 낮은 것은 이해하지만 에이전트들도 렌트 보험 분야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렌트보험을 보유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앞으로 집을 샀을 때 지금 렌트 보험을 판매한 에이전트들에게 주택을 포함한 번들 보험(자동차나 소유물품 보험)에 가입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렌트 보험사로는 스테이트 팜이 점유율 26%로 가장 인기가 높았고 올스테이트와 USAA가 각각 점유율 12%와 10%로 그 뒤를 이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