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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관광청은 최근 올해 8월까지 라스베가스를 찾은 관광객의 수가 총 2670만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71만명에 비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시 전체의 객실 점유율을 봐도 85.3%로 전년동기 85.1%에 비해 개선점이 미비했고 주말 점유율도 91.4%에서 91.6%로 단 0.02%포인트만 올랐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라스베가스 스트립 소재 호텔만 추려보면 경기 회복세란 말이 무색할 만큼 기대 이하의 실적이다. 스트립 소재 호텔들은 올해 8월까지의 객실 점유율이 88%에 머물며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1% 감소했다. 스트립을 제외한 주변 지역 호텔도 점유율이 76.3%에서 75%로 떨어졌다.
반면 객실당 수익 만큼은 개선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8까지 라스베가스 호텔의 객실당 평균 숙박비는 110.72달러로 2012년 8월의 107.36달러에 비해 소폭 인상됐다. 스트립과 주변지역으로 나누면 스트립은 전년동기 보다 3.52달러가, 주변 지역은 62.20달러에서 67.21달러로 올랐다.
관광객 유치에 큰 몫을 담당하는 컨벤션 분야는 호텔 사업에 비해 수익 개선이 그나마 뚜렷했다. 컨벤션 분야는 비록 8월 방문객이 전년동기 대비 7.3%떨어진 44만3561명으로 감소했지만 1~8월까지의 컨벤션 참가자 통합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2 만명에서 363만명으로 3.1% 증가했다. 이벤트 수 또한 1만3692건에서 1만4569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라스베가스를 오가는 차량 통행량도 제자리를 멤돈 관광산업과 유사하게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 지난 8월 라스베가스에는 총 11만5107개의 차량이 유입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만5106개와 단 1대 차이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