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네바다 크레딧 유니언, 공무원 대상 대출 서비스

미국 연방 정부의 부분적 기능 정지를 의미하는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상당수의 연방 공무원이 일시해고 상태에 처한 가운데 원 네바다 크레딧 유니언(이하 유니언)이 연방 공무원들을 위한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니언은 최근 강제 무급 휴가 중인 연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최대 2500달러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니언의 브래드 빌 대표는 “공무원 상당수가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본의 아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들을 돕기 위해 적은 금액이나마 대출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부터 시작된 유니언의 대출 프로그램을 신청하려면 가장 최근의 지난 페이스텁을 들고 네바다 전역에 산재한 유니언의 14개 지점 중 한곳을 방문하면 된다. 이번 대출은 연방 정무 업무가 다시 시작할때까지 이자율 제로로 제공되지만, 업무 재개와 동시에 전액을 한번에 반납해야 한다.

아메리칸 퍼스트 크레딧 유니언(이하 아메리칸 유니언)도 지난 11일을 기해 연방 공무원에 대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바다 일대에 12개의 브랜치와 ATM을 보유하고 있는 아메리칸 유니언도 연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최대 3000달러 대출 서비스를 진행 중인데 대출은 한번만 가능하며 1달 이자율 무료(나머지 기간은 4.99%)로 7개월간 유효하다.

아메리칸 유니언의 렉스 롤로 부사장은 “지난 주말 이후 무려 100여건 이상의 대출 문의가 접수됐다”며 “평균 1300~1600달러 정도 금액의 대출을 신청했고 대부분 모기지 페이먼트를 비롯한 대출 금액을 납부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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