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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루디헤럴드 동안.몸짱 대회 대상은 라팔마에 거주하는 린다 최씨(42)에게 돌아갔다.
OC 아리랑 축제 기간이었던 지난 12일 부에나 팍 멕콤보 쇼핑몰에서 열린 ‘동안.몸짱’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총 6명이 본선무대에 올라 식스팩과 동안을 과시했다.
피부관리사이자 동물조련사인 시드니 윤(47)씨, 원조 베이글녀 미셸 김(52)씨, 헐리우드에서 활동중인 영화배우 도니 유(36)씨, 골드짐 트레이너 알렉산더 애드바니(28), 광고모델 오세봉(80)씨, 가든그로브 RT7미용실을 운영하는 린다 최(42) 등 본선 참가자들은 외모와 몸매 외에도 자신들만의 독특한 캐릭터와 장기를 선보이며 관중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유일한 외국인 참가자였던 알렉산더씨가 셔츠를 벗어 던지고 식스팩 만들기 시범을 보여주자 경쟁자였던 시드니 윤씨와 도니 유씨가 무대로 뛰어 올라 함께 셔츠를 벗으며 즉석 배틀을 벌여 관중석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최고령 참가자였던 오세봉씨도 큰 인기를 모았다. 탤런트 이덕화씨에 이어 가발업체 ‘H’사의 미주지역 광고모델로 활약했던 오씨는 팔순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영, 골프로 다져진 단단한 근육과 남다른 패션감각을 뽐냈다.
심사위원이었던 아반테 스킨케어 샌디 한 원장으로부터 ‘만점을 줄만한 꿀피부’라고 평가받은 참가자 미셸 김씨는 ‘대장금’이라는 별명답게 직접 만들어 온 ‘명란초밥’을 심사위원들에게 대접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참가자였던 린다 최씨과 딸 미셸양이었다. 엄마와 다니면 늘 친구로 오해 받아 불만이라며 동안엄마를 소개한 미셸(17. 사이프레스 고교)과 디즈니 캐릭터 ‘미니’를 연상케 하는 의상으로 무대에 오른 최씨는 시종일관 팡팡 튀는 매력으로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심사결과 관객호응도와 무대매너, 장기자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린다 최씨가 대상으로 뽑혀 대한항공 한국왕복 항공권을 거머쥐었으며 몸짱상에는 알렉산더씨, 동안상에는 오세봉씨가 각각 뽑혀 LA위스파 3개월 회원권을 상품으로 받았다.
한편 대회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의 실제 나이를 가장 근접하게 맞춘 관객과 깜짝 이벤트로 열린 ‘즉석 동안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풀러튼 임패리얼 스파 무료 입장권이 상품으로 주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하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