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파이낸셜 서니 김 대표 자택..”풍수지리 살린 주택” WSJ 소개

써니 김 하나 파이낸셜 대표 주택
LA 인근 라카나다 플린트릿지에 위치한 서니 김 대표의 자택 WSJ에 풍수지리를 고려한 고급주택으로 보도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WSJ>                                                                                                                                             
사본 -이걸로얼굴부위만
하나 파이낸셜의 서니 김 대표
하나 파이낸셜의 서니 김 대표의 플린트릿지 자택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풍수지리를 고려한 고급 주택으로 소개돼 화제다.

하나 파이낸셜의 서니 김 대표는 LA 인근의 한인 선호 지역인 라카나다 플린트릿지에 위치한 이 저택을 지난 2010년에 구입했다. 김 대표는 1950년대 랜치 스타일로 지은 이 집(부지 2만1700스퀘어피트, 건평 2290스퀘어피트)을 지난 3년여간 200만 달러를 투입해 총 면적 3498스퀘어피트에 침실 4개와 욕실 3개를 갖춘 현대적인 주택으로 변신시켰다.

김 대표와 ‘(fer) studio’ 소속 건축가 크리스토퍼 머시어의 콜라보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주택은 검정색 메탈 지붕을 얹고 검정색으로 착색한 삼나무로 외벽을 마감해 외관부터 모던한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거실 벽은 회청색 물결 무늬가 살아있는 석재로, 바닥은 회백색 줄무늬 대리석으로 마감해 조화를 갖췄고 여기에 통유리와 호두나무로 만들어진 문과 몰딩으로 쾌적함을 더했다. 복층 구조로 높아진 천장의 채광창은 자연광을 실내로 끌어들여 한층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 대표의 자택은 구석구석 집 안 구석구석에 김 대표의 세심함과 통 큰 배포가 베어있다. 김 대표는 우선 동양적 사상인 풍수이론에 따라 집 안팎에 기가 막힘없이 흐르게 모든 디자인을 구성했다. 또 바닥에 깐 세라믹 타일은 당초 예상보다 2배나 높은 가격이, 거실과 현관 내외벽 자재로 선택한 석재 가격은 1 스퀘어피트 당 9달러75센트나 들었다.

 
석재 가격만 3000달러가 들어간 셈이지만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 집 뒤편에 패티오를 새롭게 만들었고 수영장 주변은 석재로 감쌌다. 특히 메인 욕실에 설치한 벽난로의 온기는 침실로 전해지게 지어졌다. 석재와 대리석, 샤워실 위에 설치한 채광창 공사비로만 웬만한 중부지역 주택값인 20만 달러가 들어갔다.

김 대표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퇴직하고 한국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나 자신을 위한 깔끔하고 현대적인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난 후에는 벽난로를 피워놓고 옥외 스피커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쿠션으로 가득한 의자 위에 누워있는 시간을 즐긴다”고 밝혔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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