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프랜차이즈 미국 진출 본격화

프랜차이즈협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임영태 사무국장, 조동민 회장과 상공회의소 케니 박 회장, 오영관 부회장(왼쪽부터)이 25일 서울에서 회의를 갖고 내년 4월 LA에서 열리는 미 서부 프랜차이즈 엑스포 참가를 비롯한 양 지역간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서울=이경준 기자>

한국의 우수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미국 진출이 본격화 된다

사단법인 한국 프랜차이즈협회 조동민 회장은 한국산 프랜차이즈업체들의 글로벌화를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한국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식음료를 중심으로 이미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해 나름의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 진출해 현지화에 성공한 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더욱이 아직 본격적으로 가맹점을 모집해 사업을 확장하고 업체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조 회장은 “프랜차이즈 사업이 태동됐고 가장 발전해 국가 경제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업체들의 성공적인 진출은 인접한 신흥 경제구역인 중남미와 서구 문화의 요람인 유럽까지 넓어 질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측은 내년 4월 LA에서 한인상공회의소 주관으로 개최 예정인 미 서부 프랜차이즈 엑스포 참가를 비롯한 양국간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향후 2~3년 이내 LA에 해외 첫 지부 설치도 추진키로 했다.

조 회장은 “한국이라는 작은 시장에서 다수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시장에서 공존하다 보니 경쟁이 과열되고 시장도 포화됐지만 반대로 보면 그 만큼 경쟁력도 갖췄다고 볼수 있다”며 “20여년의 불과한 짧은 프랜차이즈 역사를 갖고 있지만 상당수 업체들이 이미 글로벌화에 적합한 운영 시스템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도 이제는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서울=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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