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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메리카은행(행장 조용흥)은 올해 3분기에 191만달러의 순익을 올려 올해 누적 흑자규모를 876만달러로 늘렸다.
3분기 순익은 전분기의 560만달러 순익 보다는 크게 하락한 것이지만 지난해 3분기 112만달러 순익 보다는 약 80만달러 정도가 늘어난 것이다.
누적 순익규모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222만달러에 비하면 4배에 가까운 수치로 증가했다.
순익이 지난해 보다 나아진데는 대손충당금 추가분이 큰 영향을 줬다. 우리아메리카는 2분기에 370만달러를 반대로 환입해 순익의 큰 폭 증가에 영향을 줬는데 3분기에도 추가분을 쌓지 않았다.
순익 규모는 전분기에 비해 작아졌지만 전체적인 영업실적으로 향상됐다. 실제로 총 이자인컴은 3분기에만 927만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915만달러, 1년전 890만달러에 비해 상승했고 순이자인컴도 835만달러로 집계돼 이 역시 전분기(828만달러)와 전년동기(806만달러) 대비로 모두 올랐다.
비상장 한인은행 중에서는 가장 큰 자산규모를 가진 우리아메리카는 올들어 자산규모를 10억달러대로 복귀했고 이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현재 자산은 총 10억7738만달러로 1년사이 13.3%나 늘었다. 예금도 9억5062만달러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4.3%나 증가했다. 특히 대출은 지난해 3분기 6억9634만달러 였던 것이 무려 21.9%나 증가하면서 8억4906만달러로 커졌다.
우리아메리카는 지난해 3분기에 부실대출(Nonaccrual Loans)가 무려 2억달러를 넘었으나 대대적인 정리작업 결과 지난 2분기에 253만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는 대손충당금 추가분의 환입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3분기에는 다시 오르면서 부실대출이 639만달러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추가분을 넣지 않으면서 3분기말 현재 대손충당금 총액은 1783만달러로 전분기 1791만달러에서 소폭 하락했다.
대출의 손실처리인 순대손상각(Net charge-off)는 올들어 대손상각 보다 리커버리가 더 커지면서 여전히 마이너스 순대손상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3분기 순대손상각은 8만5천달러로 나타났다.
자본비율은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안정적인다. 티어1리버리지자본비율 (Tier 1 leverage ratio)은 11.07%로 나타났고 토탈리스크자본비율 (Total risk-based capital ratio)은 17.08%를 보이고 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