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맥, 페니매 정부 구제금 대부분 상환

국책모기지 업체 페니매와 프레디맥이 주택 경기 회복에 따라 수익이 늘면서 정부 구제금 1880억달러 대부분을 상환하는데 성공했다.

페니매와 프레디맥 관계자들은 7일 “지난 3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향상되면서 이제 지난 2008년 정부로 부터 받았던 총 1880억달러의 구제금 중 약 20억달러만을 남겨놓게 됐다”고 밝혔다.

프레디 맥은 오는 12월까지 총 713억달러의 구제금을 모두 갚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페니매 또한 1161억달러 상환금을 늦어도 내년 1월 초까지는 상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양대 모기지 업체가 수익 대부분을 부채 상환에 투입한데다 여기에 240억달러에 가까운 세금혜택을 받으면서 예상보다 훨씬 빨리 부채를 털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양대 모기지 업체의 최근 수익 현황(3분기 기준)을 보면, 페니매가 전년동기 대비 11%나 향상된 63억2000만달러를 벌어들였고 페니매도 각종 수익금에 법정 소송을 통해 9억달러의 보상금을 받아들면서 부채를 크게 덜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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