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시에 한국전통 정원 조성.

◆…어바인시에 한국전통 정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어바인 시청사 옆에 위치한 빌 바버공원이 유력한 대상지로 꼽히며 약 1에이커 규모다.

어바인 시청은 “한국의 전통조경학회와 함께 어바인 시에 한국식 정원을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어바인 시의회에서 한국 전통정원 건립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전통조경학회에 따르면 어바인에 조성되는 한국 전통정원은 어바인시가 부지를 무상 임대형식으로 제공하고 한국전통조경학회가 정원 시설을 건립해 시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건립에는 약 300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되며 이는 한국에서 국회와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어바인시와 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정원조성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위원회를 설치하고 예산확보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학회는 빠르면 2015년 하반기에 한국전통정원이 착공되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외국에 조성된 한국전통정원은 13여 곳으로 일본에 4곳, 중국에 2곳, 중동과 아프리카에 2곳, 유럽에 4곳, 남미에 1곳 정도 있다. 일본정원이 미국에만 200여 곳이나 만들어진 것과 비교하면 미약한 수준인 것으로 지적된다.

하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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