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다목적댐 ‘김천부항댐’ 준공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국내 17번째 다목적댐이 경북 김천에서 준공된다.

국토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경북 김천시 부항면 일대에 추진해 온 ‘김천부항다목적댐’이 8년 간의 공사를 마치고 20일 준공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국내 17번째로 지어지는 다목적댐이다.

이번 공사는 김천시를 관통하는 감천유역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2006년에 착공, 총 555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국책사업이다.

김천은 과거 태풍 내습시 상습적으로 홍수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2002년엔 20명이 사망하고 3518억원의 재산피해가 생기는 등 치수대책이 시급한 곳이었다.


김천부항댐은 높이 64m, 길이 472m의 다목적댐으로 석산을 개발하는 대신 국내 최초로 수몰지 내 하상재료를 이용한 댐형식을 도입했다. 또 생태이동 통로, 수달서식지를 조성해 댐건설로 인한 환경훼손 최소화에 초점을 둔 친환경 댐으로 건설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댐 주변엔 14.1km 길이의 순환도로가 놓이고 오토캠핑장, 몰놀이장 등 체류형 시설도 도입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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