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의 주택 중간가는 지난 10월말 기준 42만 5000달러다. 그렇다면 LA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주택은 과연 얼마나 될까?
1011 N Beverly Dr Beverly Hills, CA 90210에 위치한 호화 주택의 렌트비는 60만달러다. 그것도 1년이 아닌 월 렌트비가 그렇다. 지난 1927년 전설적인 언론재벌 윌리엄 허스트가 총 3.53에이커의 방대한 대지위에 건축한 이 건물은 집안 내부만도 2만 스퀘어피트가 넘고 17개의 베드룸에 무려 29개의 베스룸을 갖춘 초 호화 맨션이다. 존 F 케니디의 여름 휴양지로도 유명하며 갓 파더나 보디기드 등의 할리우드 히트작의 촬영장으로도 자주 활용됐다.
두번째 고가 렌트 주택은 웨스트 LA 벨에어 인근에 위치한 샤토 드 조우(10847 Bellagio Rd)로 월 렌트비가 29만9999달러다.지난 2012년 완전한 리노베이션을 거친 이 주택은 9개의 베드룸과 7개의 베스룸은 물론 유명 디자이너 랄프로랜이 디자인한 가구와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고 그 이름에 걸맞게 유럽풍의 고가 자재로 내외장을 마무리해 들어서는 순간 마치 유럽에 있는 것과 같은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다.
3번째 고가 렌트 주택 역시 월 렌트비가 무려 19만5000달러에 달한다. 베버리힐스 중심부인 9505 Lania Ln에 위치한 이 저택은 주택 내부에 수영장, 테니스 코드, 디스코텍 등을 모두 갖춘 것은 물론 마당 한켠에는 와인 생산이 가능한 포도밭도 가꾸어져 있어 저택의 우아함을 더했다.
4번째 고가 주택도 베버리 힐스 차지다. 72 Beverly Park, Beverly Hills, CA 90210에 위치한 이 대행 맨션은 11개의 베드룸과 18개의 베스룸을 갖춘 대저택으로 월 렌트비가 17만5000달러로 책정됐다.베버리 힐스 북부에 위치한 이 주택은 대지만도 6에이커로 넓고 게스트 하우스만도 6100스퀘어 피트나 된다. 또 저택 주변으로 수영장과 스파, 아웃도어 에리어 그리고 각종 산책로까지 조성돼 있어 여가 선용에 그만이다.
한편 아파트 중에서는 LA 최고의 부동산 재벌인 릭 카루소가 지난해 말 베버리 힐스 중심부에 선보인 ’8500 Burton Way’가 최고가다.카루소가 총 6500만달러를 투입해 시공한 이 매물은 총 87개 유닛으로 구성된 아파트로 평균 렌트비가 1만달러를 상회하며 펜트하우스는 렌트비만 월 4만달러가 넘는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