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000만년 전 공룡 화석, 40만파운드에 팔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1억5000만년 전에 살았던 거대 공룡 화석이 수억원에 팔렸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서식스에서 열린 서머스플레이스경매에서 공룡 화석 ‘미스티’가 40만파운드(약 6억9000만원)에 낙찰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길이 17m, 높이 19m의 거대한 여자 공룡 화석은 디플로도쿠스종으로, 미국 와이오밍의 한 채석장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이후 네덜란드의 화석 연구소를 거쳐 영국에서 조립돼 경매에 나왔다.

에롤 풀러 서머스플레이스경매 큐레이터는 “공룡 전체 화석은 6개밖에 없었다”며 “주로 미국과 중동에서 경매에 나왔으며 영국에서 경매에 부쳐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서머스플레이스경매 측은 “미스티를 낙찰 받은 주인공은 익명의 학회로 화석을 공공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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