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KTX 광명역세권에 있는 주상복합용지 2필지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지역 ‘주상1용지’는 5만4500㎡ 크기로 예정가격 1790억원이다. ‘주상4용지’는 면적 3만2469㎡로 예정가격은 1005억원이다.
주택건설사업등록업자에게 경쟁입찰 방법으로 공급된다.
분양대금 납부조건은 계약금 10% 납부 후 나머지 금액은 5년에 걸쳐서 6개월 단위로 무이자 분할납부하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분양대금을 선납하면 현행 연 5.5% 이율로 할인받을 수 있다. 대금을 완납하면 2014년 1월 1일부터 토지사용도 가능하다.
이번에 LH에서 공급하는 광명역세권 주상복합용지는 당초 뛰어난 입지 조건에 불구하고, 30%를 넘는 상업비율과 높은 분양가격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지만, 이번에 상업시설비율을 10%까지, 85㎡초과 평형 주택 비율을 18% 미만으로 낮춰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고 가격도 대폭 인하해서 공급하는 것이다.
LH 광명시흥사업본부 관계자는 “장기 미분양이던 주상복합용지가 매각되면 지난 8월 착공한 이케아, 작년 12월 개장한 코스트코, 입주예정인 17개 유망기업들과 어우려져 광명역세권지구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 일정은 오는 12월 9일 LH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을 통해 신청접수 받고 당일 낙찰자를 발표하며, 낙찰자는 12월 13일까지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02-2026-9486ㆍ9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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