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호주 뉴캐슬 스페셜올림픽 아시아태평양지역 하계대회에 파견되는 스페셜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이 인천공항에서 27일 출정식을 갖고 각오를 다졌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천 장애인 체육종합훈련원에서 사전 적응훈련을 거쳐 11월28일부터 12월7일까지 10일간 호주 뉴캐슬에서 스페셜올림픽 우리선수단은 하계 9종목 중 4종목 (수영, 육상, 배드민턴, 보체)에 41명(선수 28명)이 출전한다.
이날 2013 스페셜올림픽 아시아태평양 하계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대표선수단은 메달 수와는 상관없이 장애라는 벽을 스스로 넘고자하는 의지를 다졌다.
이에 석호현 선수단 단장은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와 ’2013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등 국내외 대회를 통해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활동이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11월 28일 부터 12월 7일 까지 개최되는 ‘2013 스페셜올림픽 아시아태평양지역 하계대회’에서는 지적장애인 국제스포츠 사회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층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에게는 국제대회 참가를 계기로 개인종목 및 팀 단위 경기를 통해 팀워크 및 사회성을 함양하고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는 동아시아지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국가 간 우호 증진 및 스포츠 외교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
마지막으로 출정에 앞서 석호현 단장은 “2013 스페셜올림픽 아시아태평양지역 하계대회의 국가대표선수단 단장으로서 우리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 참여에 만전을 기해 이와 같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출전 포부를 밝혔다.
2013 스페셜올림픽 아시아태평양 하계대회는 2013년 11월28일부터 12월7일 10일간 호주 뉴캐슬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32개국 2,500명이상의 선수 및 가족, 6,000명이상의 관계자, 20만명 이상의 관중, 4,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개최된다.
본 스페셜올림픽의 취지만큼, 12월 7일 이후 귀국하게 될 선수단의 성적보다는 그들이 만들어갈 스포츠 정신을 대한민국을 대표해 얼마만큼 보여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