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의 ‘소원’이 겹경사를 맞았다.
28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원’은 지난 24일 2013 히로시마 다마 영화제에 초청돼 500여명의 일본 관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이준익 감독과 설경구가 함께했다. 히로시마 다마 영화제는 2001년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된 국제영화제로, 2009년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고 있다. 인물의 갈등과 심정의 변화 등 인간내면의 묘사에 초점을 맞춘 작품을 공모하는 것이 특징으로, 작품을 통해 각국의 문화와 환경, 지역 사회의 과제 등을 엿볼 수 있다. ‘소원’은 일찌감치 객석이 꽉 차며 현지의 열기를 입증했다.
‘소원’은 꾸준한 관객들의 지지에 힘입어 확대 상영기회까지 얻었다. 지난 22일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조연상(라미란), 시나리오상(조중훈, 김지혜) 등 주요 3관왕을 수상했다.
이에 수상을 기념하고자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소원’을 확대 개봉하고자 결정했다. 서울 지역 건대입구, 노원, 인천/경기 지역 라페스타, 선만, 시화, 안양, 주엽, 충청/대전 지역 대전, 보령, 청주, 청주 충대, 경상/부산 지역 경산, 부산본점, 성서, 진해 등 총 15개관에서 진행된다. 또 오는 28일부터 2주간 ‘소원’’을 6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전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