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8일 분당 정자동 소재 본사 구내식당에서 ‘사랑나눔 김장담기’행사를 열고, 인근 영구임대주택 입주 노인 등과 사회복지시설에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행사에 앞서 LH는 지난 18일부터 ‘노사공동 배추나눔 운동’도 전개했다. 풍작으로 가격이 폭락한 배추 12만 포기(2억 원 상당)를 사들여 전국 126개 영구임대 아파트 입주민에 전달한 것.
이 행사는 LH 창립 첫해부터 연말 김장철마다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으로 영구임대 아파트 거주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김치를 담그고 전달해오고 있다.
올해 김장담기 행사에는 이재영 사장과 양 노조위원장, LH 임직원, 직원 가족과 실버사원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해 2000포기의 김장을 담근 후 인근 영구임대 아파트 한솔마을 7단지(성남시 정자동)에 홀로 거주하시는 노인ㆍ조손가정 380가구와 소망재활원 등 성남 소재 사회복지시설 세 곳에 전달했다.
이날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김심자 할머니(71, 분당 한솔마을 7단지 거주)는 “추운겨울이라 몸이 불편해 밖에 잘 나가지도 못하는데 누군가가 날 찾아오는 게 너무 좋다. 귀한 김치를 많이 줘서 올겨울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고맙다”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LH는 지난 18일부터 ‘노사공동 배추나눔 운동’도 전개했다. 풍작으로 가격이 폭락한 배추 12만 포기(2억 원 상당)를 사들여 전국 126개 영구임대 아파트 입주민에 전달한 것.
이재영 사장은 “올해는 배추나눔 운동과 김장담기 행사를 통해 가격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배추 재배 농가를 돕고, 임대주택 입주민 등 취약계층도 지원하는 1석 2조의 활동이 됐다”며 “영구임대 아파트에 계신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