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이 영화의 민감한 소재와 관련해 부담이 적다고 밝혔다.
곽도원은 11월 299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언론시사회에서 “강한 캐릭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영화 속 이미지가 식상해 보일까봐 걱정도 많이 했다’면서 “그래도 좋은 영화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극 중 자신의 생각이 곧 법이라 믿는 형사 차동영 경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진우(임시완 분)를 변호하는 송우석(송강호 분)과 첨예한 대립을 펼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곽도원은 “제가 제일 안전빵인 것 같다”면서 “저는 좀 괜찮지 않을까싶다. 제가 만약에 욕을 먹거나 돌을 맞으면 임시완 팬분들 밖에 없지 않을까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내달 19일 개봉하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