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자 7400명, 재산피해 7억1160만달러로 늘어나…

[헤럴드생생뉴스]최근 필리핀 타클로반 등 중부지역에 불어닥친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74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30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 언론들은 방재당국의 발표를 인용, 사망 및 실종자 수가 74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클로반과 사마르 등 중부지역에서는 모두 5632명이 숨졌으며 최소 1759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지역 수색작업이 진행중에 있어 인명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집을 잃은 주민은 약 38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인명피해 이외에 인프라와 농업 등 산업분야에서 최소한 7억1160만달러(약 7530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유엔개발계획(UNDP)은 약 20만명의 주민들을 복구작업에 투입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기반의 붕괴를 막기로 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도 농경지 복구와 하천 준설 작업에 인력을 투입, 국제사회에 재정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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