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서 끝난 뉘른베르크와의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홈경기서 측면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두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레버쿠젠은 3-0으로 대승을 거두며 지난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0-5 참패의 치욕을 씻었다.

전반 36분 손흥민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곤살로 카스트로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맞춰 넣었다. 이어 후반 31분 손흥민은 카스트로의 날카로운 패스를 왼발로 침착하게 차 넣어 리그 6호 골까지 폭발시켰다.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손흥민은 두 손으로 하트를 그리는 앙증맞은 포즈를 취했다. 이에 축구 팬들은 “손흥민 여자친구 생겼나”라며 관심을 보였지만 궁금증은 이내 풀렸다.

[사진=OSEN]

이날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홈페이지에는 손흥민과의 일 대 일 인터뷰가 공개됐다. 경기 후 하트세리머니에 대해 손흥민은 “어머니와 분데스리가 경기에 처음 오신 이모를 위한 것이었다. 우리 이모가 날 보러 처음 경기장에 오셨다. 그래서 이모를 놀라게 하는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해외 언론의 칭찬을 독차지 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의 경우, 손흥민에게 최고평점인 1점을 부여했다.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이다. 키요타케는 평점 6점으로 양팀 최저평점, 하세베는 5점에 머물렀다. 이외에 축구통계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만점인 10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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