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이탈리아 피렌체의 위성도시 프라토에 있는 중국인 의류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한 7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불은 11명이 잠자고 있던 다락방에서 발생했으며 화재로 인해 지붕 일부가 붕괴했다고 연합뉴스가 영국 BBC와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전했다.
경찰은 현재 화재원인을 수사 중이다. 프라토는 저가 의류를 생산하는 중국인 의류 공장들의 중심지역이다.
화재를 목격한 레오나르도 투치는 공장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중국인 노동자들이 구조를 요청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화염이 아주 강해 건물 내부를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프라토 지역 중국인 의류공장들의 생활환경과 작업여건은 거의 노예 수준이었던것으로 전해졌다.
로베르토 체니 프라토 시장은 시 당국이 매년 수백 개의 중국인 사업체를 점검해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을 폐쇄하고 있지만, 이들은 곧바로 다른 지역에서 사업을 새로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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