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개관한 신사동 도산공원 사거리 인근의 견본주택에는 청약 희망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인근 도로교통은 마비 수준에 이르렀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 앞에는 긴 장사진이 늘어섰다.
강남권 최고가 아파트로 알려진 아크로리버파크의 인기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한강 조망, 강남학군 등을 누릴 수 있는 강남권 최고 입지라는 점과 시세 수준으로 나온 분양가가 가장 큰 인기 요인이다. 또한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어 당첨 후 바로 팔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웃돈을 노린 투자자들도 다수 청약에 참여할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로 마감되는 5년간 양도세 면제혜택을 누릴 수 있어 일석삼조라는 평이다.
서초구 반포동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의 전용 59㎡ 시세는 9억2000만~9억6000만원선. 아크로리버파크의 전용 59㎡ 분양가는 8억700만~10억1000만원 선으로 시세가 적절히 반영됐다는 평가다.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와 달리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2016년 입주 예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입주시 이미 상당 금액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전용 84㎡ 분양가는 11억5500만~15억3000만원으로 역시 13억원대인 래미안 퍼스티지 시세와 대체로 비슷하다는 평가다. 아크로리버파크의 타입별 분양가 최고액이 래미안 퍼스티지를 상회하는 것은 한강 조망권이 추가되는 등 입지가 더 우수하기 때문이라는 게 조합측 설명이다. 또한 일부 로열층은 래미안 퍼스티지 시세를 상회하는 반면, 그외 대부분의 세대 분양가는 시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 투자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분양가 8억원 초중반대인 전용 59㎡ 1~2층의 경우 오히려 높은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한 견본주택 상담사는 “59㎡ 1층은 당첨되면 바로 웃돈이 붙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분양면적보다 넓은 공간과 층고 또한 인기 요인이다. 일반 아파트는 층고가 2.3m지만 아크로리버파크는 전 세대 층고가 2.6m이며, 서울시 재건축 우수디자인을 인증받아 다른 아파트보다 서비스면적 30%가 더 주어졌다.
발코니 공간에는 아래층과 통할 수 있는 사다리가 별도로 시공돼 화재 등의 유사시 사다리를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올 수도 있다. 기존 아파트에는 완강기 등이 기본 시공됐지만 안전 강도가 약해 유사시 완강기에 의지해 아래층으로 내려오기란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 세대 세탁실의 세탁기 옆에 손빨래 등을 위한 보조싱크대가 시공된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세탁기가 있어도 손빨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편리할 거라며 여성 및 주부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 향후 아파트 구성 면에서 필수품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계약 체결 후 중도금 전액 무이자라는 점도 청약 희망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고 있다. 총액의 10%인 계약금을 내고 나면 입주 때까지 추가 금액이 들지 않고 입주시점에는 상당한 수준의 웃돈이 붙을 거라는 기대 심리가 깔려 있다.
수영장, 대형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에 수십억원 가치에 달하는 330㎡ 규모 스카이라운지가 추가돼 커뮤니티 시설 면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시공되는 아크로리버파크의 입주민이 되면 강남권은 물론 국내 최고의 아파트의 주민이라는 또 하나의 프리미엄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