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최고 인기 상품은 애플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의 승리자는 애플이었다.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등 애플 제품이 블랙프라이데이에 가장 불티나게 팔린 상품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삼성, LG 등 한국 기업 제품들도 인기를 끌며 매출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호실적을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인포스카우트가 블랙프라이데이 소비자 9만명의 구매 목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통업체 타깃에서 애플 제품 매출이 블랙프라이데이 전체 매출의 2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아이패드 에어 16GB로 매출의 8.2%를 차지했고 아이패드 미니 16GB가 7.5%, 아이패드 에어 32GB가 2.4%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월마트에서는 아이패드 미니 16GB가 매출의 6.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2위인 비지오 60인치 TV(2.6%)와도 격차가 컸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에 아이패드를 구매한 소비자 중 40%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로, iOS의 인기를 보여줬다.

한편 삼성 32인치 TV는 1.8%로 월마트 매출 4위에 이름을 올렸고 LG 블루레이 DVD 플레이어는 0.8%로 9위를 기록했다. 삼성 46인치 TV(17위), 삼성 블루레이 DVD 플레이어(19위) 등도 순위권 안에 들었다.

또 베스트바이에서는 삼성 갤럭시탭이 매출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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