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아시아올림픽 평의회(OCA)와의 협상을 통해 일본과 중국의 내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방송권 판매 금액을 각각 1000만 달러 이상 올리는데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조직위원회 권경상 사무총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방콕에서 열린 OCA 후세인 사무총장과의 협의회에서 방송권 판매, 해외 성화봉송 프로그램 지원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따라 일본(NHK)과 중국(CCTV)에서의 방송권 판매 금액이 대폭 상향될 전망이다.
해당국가에서의 방송 수요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판매금액 상향을 요청한 조직위원회의 요구에 대해 OCA도 적극 협력해 각각 1000만 달러 이상으로 협상이 마무리됐다.
이는 지난 광저우 대회에 비해 NHK(420만 달러) 2배 이상, CCTV(349만불)는 약 3배 상향된 금액이다.
해외 성화봉송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OCA가 행정적ㆍ예산적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OCA는 제1회 아시아경기대회 개최국 인도, 직전 대회 개최국 중국, 차기 대회 개최국 베트남 등을 포함시킨 조직위원회의 해외 성화봉송 추진계획안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재정 지원 및 성화봉송 후원사 유치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OCA와 협조해 해외 성화봉송 프로그램이 중국 CCTV와 일본 NHK 등에 방송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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