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한국감정원은 11월 8개 시ㆍ도의 월세가격이 전달보다 0.1% 떨어져 8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임대인의 월세 선호에 따라 월세로 전환되는 물량이 늘면서 수도권 월세가격은 0.1% 하락했고, 지방광역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 중에서는 서울(-0.2%)과 인천(-0.3%)은 내렸고 경기(0.0%)는 보합이었다. 지방광역시 중에는 광주(0.1%)와 대전(0.1%)이 소폭 올랐고 울산(-0.1%)은 내렸다.
주택유형별로 보면 연립·다세대(-0.3%), 단독주택(-0.1%), 오피스텔(-0.1%) 등주택은 하락했고, 아파트는 2개월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좁혀도 아파트는 보합을 유지했으나 연립·다세대(-0.3%), 단독주택(-0.2%), 오피스텔(-0.1%) 등의 월세가격은 내렸다.
지방광역시는 아파트(0.1%)와 오피스텔(0.1%) 월세가격만 동반 상승했다. 월세이율은 8개 시·도 평균이 0.81%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내렸고 수도권이 0.80%, 서울이 0.76%로 각각 조사됐다. 서울 강남 11개 구의 월세이율은 0.74%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한편 주택 매매가격은 0.19% 상승해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14%, 지방은 0.24% 각각 올랐다. 매매가격은 대구(0.85%), 충남(0.47%), 경북(0.45%), 인천(0.32%), 울산(0.24%), 세종(0.23%), 강원(0.18%), 충북(0.17%), 경기(0.15%) 등에서는 상승했지만 전남(-0.02%)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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