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BBCN뱅크(나스닥심볼 BBCN)의 주가는 전날 종가 16.44달러에서 2.37%(0.39달러)가 떨어진 16.0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올해 최고치인 16.69달러를 기록한 뒤 전날 무려 0.25달러가 떨어졌고 이어 0.39달러가 또 떨어지면서 이틀사이 0.64달러나 하락했다. 이날 BBCN의 주가는 장초반 16달러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15.92달러까지 내려갔다가 마감 직전 만회하면서 겨우 16달러대는 지켰다.
한미은행(HAFC)의 주가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25일 20달러벽을 넘어선 뒤 29일에는 20.57달러까지 치솟았던 한미는 지난 2일 0.19달러가 빠지면서 20.37달러를 기록하더니 3일에는 1.37%(0.28달러)가 또 내려가 20.09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한미의 주가도 장중한때 19.82달러까지 내려갔으나 오후장에서 주가가 조금 상승해 겨우 20달러대를 지켰다.
윌셔은행(WIBC)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윌셔의 주가도 지난달 26일 종가 기준으로 10달러벽을 넘었고 29일에는 10.57달러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2일에는 0.13달러가 내려가더니 3일에는 1.53%(0.16달러)가 더 빠지면서 10.29달러로 장을 마쳤다. 윌셔의 주가는 이틀동안 0.28달러가 하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퍼져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4.15포인트(0.59%) 내린 15,914.62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75포인트(0.32%) 낮은 1,795.15를, 나스닥종합지수는 8.06포인트(0.20%) 빠진 4,037.20을 각각 기록했다. 전날 나온 제조업 지표 호조로 시장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경계 심리가 형성된 것이 하락 요인이 됐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