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中합작법인 속도…금융당국 최종인가만 남겨

동부화재가 중국 합작법인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부화재는 최근 안청손해보험사의 지분 매입에 따른 대금납입을 완료하는 등 현지 금융당국의 최종 인가만 남긴 상태다. 동부화재는 이르면 내년 1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최근 중국의 안청손보와 지분 투자 협약에 따라 지분 투자금 1437억원을 송금했다. 앞서 지난 10월 금융위원회와 중국 외환당국으로부터 지분투자 승인을 받아 안청손보의 지분 15.1%를 유상증자방식으로 확보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최근 지분 확보에 따른 투자금 전액을 모두 송금한 상태로,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주주자격 및 유상증자 건에 대한 최종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안청손보의 지분 매입 작업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안청손보측에 이사 1명과 감사 1명을 파견할 예정이며, 이번 지분 확보로 안청손보의 3대주주가 된 동부화재는 경영참여는 물론 오는 1월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부화재는 이달 중 안청손보와 공식 테스크포스팀(TFT)를 구성, 양사 간 상호 업무 교류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이달 내 지분취득 및 해외 직접투자 관련 인허가가 최종 결정되면 내년 1월께 합작법인이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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