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보너스 두고 한인은행 눈치작전

연말 보너스 규모를 두고 한인은행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한인은행들은 현재 연말 직원들의 보너스를 두고 고심 중이며 서로 다른 은행이 어느 정도의 보너스를 주는 지를 알아보고 결정하려는 눈치작전이 올해도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올해 은행들은 지난해 성과급을 합해 200% 가량의 보너스를 지급해 한인은행권에서 부러움을 샀던 cbb뱅크가 올해는 어느 정도의 보너스를 줄 것인지를 지켜보고 있다. 보너스의 경우 다른 은행과 큰 차이가 있을 경우 직원들의 사기와 직결되기 때문에 매년 은행들은 신중하게 보너스 규모를 고민하고 눈치도 보고 있다.

올해 대부분의 한인은행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보너스를 고려하고 있는데 대부분 월급의 100%이상을 생각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너스 규모를 확정한 은행은 태평양은행이 월급의 130%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픈뱅크도 100%를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은행들은 보너스 규모를 결정한 뒤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관심 대상인 cbb뱅크도 아직 보너스 수준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지난해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각 은행들은 또한 연말파티 준비도 분주하다.

윌셔은행과 한미은행이 나란히 12일에 연말 파티를 준비해 놓고 있으며 태평양은행도 16일에 연말파티를 열기로 했다. cbb뱅크는 20일에 연말 파티를 계획해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BBCN뱅크는 올해 연말파티를 열지 않는다. BBCN는 매년 연말 파티를 열지 않고 있으며 한해는 파티, 그리고 다음 해는 피크닉을 다녀오는 식으로 행사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연말 파티을 열지 않고 대신 지점별로 저녁식사 비용을 지급해 연말을 실속있게 보내기로 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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