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가 가든파이브 미분양 점포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통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최근 가든파이브 라이브관내 미분양 점포 1052개(총 2만8031㎡)를 일괄 매각하는 입찰 공고를 냈다. 매각 예정가격은 2607억원 선이다. SH공사는 11~12일 경쟁 입찰을 진행한 뒤 13일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상가 통매각 입찰엔 몇몇 유통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위치한 가든파이브는 라이프관(가블럭), 웍스관(나블럭), 툴관(다블럭) 등 3개 블럭으로 구성됐다. 이중 5358개 점포가 몰려있는 라이프관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1052개에 달한다.
SH공사 한 관계자는 “테크노관과 리빙관의 미분양 물량이 1052개에 달하고 이중 739개는 공실 상태”라며 “백화점 입지로 제격인 라이브관 미분양 물량을 통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형 공장인 웍스관은 점포수 734개중 97%, 툴관은 전체 2268개 점포중 80%가 분양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