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내년부터 항공기 이착륙중 전자기기 이용 가능

내년부터 한국내 항공기에서도 이착륙 도중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국토교통부 항공기술과 관계자에 따르면 빠르면 내년 초부터 항공기 내 전자기기의 이용제한을 풀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이달 중 기내 전자기기 사용 운용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항공사가 전자기기 기종별로 사용 허가 신청서를 내면 국토부가 검증 후 승인하는 방식이다.

탑승객은 비행기 이착륙 및 비행 중에도 승인을 받은 기기를 통해 영화감상 및 전자책을 통한 독서, 게임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단 국토부는 스마트폰의 경우 전파가 강해 항공기 비행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도 사용을 제한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은 항공기가 활주로를 주행하거나 이륙 후 저공 비행할 때도 전자책 단말기

와 같은 기기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한 바 있다.

유럽항공안전청도 지난달 승객들이 기내에서 태블릿PC 등 일정 범위의 휴대용전자기기를 거의 규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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