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이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들을 붙잡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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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현수는 “불쌍한 우리 엄마, 가여운 아버지, 애물단지 은수”라고 중얼거렸다. 그의 표정은 깊은 시름으로 가득 차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7일 밤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오현수(엄지원 분)는 술에 취해 고민을 늘어놨다. 그의 말을 들어주는 건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들밖에 없었다.
오현수는 이날 강아지들을 부둥켜안으며 “난 너희들 앞에서도 짝사랑한다. 짝사랑 전문배우가 된 것 같다”며 한탄했다.
그는 친한 친구인 안광모(조한선 분)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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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현수는 “불쌍한 우리 엄마, 가여운 아버지, 애물단지 은수”라고 중얼거렸다. 그의 표정은 깊은 시름으로 가득 차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현수는 자신을 비롯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안 좋은 상황에 놓여있는 걸 알고 있다. 그는 아무도 서로를 도울 수 없는 처지가 답답하기만 했다.
이 과정에서 엄지원의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가 돋보였다. 그는 총체적인 난국에 직면한 오현수의 고민을 마치 자기 것처럼 소화해내고 있다. 엄지원의 존재감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없어선 안 될 요소 중 하나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