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이상우 “연기변신? 한마디로 속시원하다”

배우 이상우가 작품을 통해 어설픈 마초남으로 변신한 소감을 전했다.

이상우는 12월 9일 고양시 일산 서구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촬영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전에는 점잖고 다정다감한 것만 했는데 이번에는 다정다감하지 않고 감정에 솔직한 캐릭터가 속이 시원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캐릭터는 짜증나면 짜증내고 화도 낸다. 안 거치고 막말이 나가는 역할이다. 거침 없이 말을 하는 역할이라 속이 시원하면서도 한편으로 안 해본거라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우는 “진지하게 아픈 눈빛으로 상대를 바라보면서 사랑을 얘기하는 것 위주로 연습을 했는데 지금은 짜증내는 눈빛으로 보면서 시선도 안 주면서 막말을 한다”며 “그 전에는 리액션이 다양할 필요가 없었다. 얼굴 근육을 많이 안 써도 되는 역할이었다. 이번에는 오만상도 찌푸리고 다채로운 리액션을 한다. 안 해본 것이라 생소해서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작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호흡을 맞춘 정을영PD를 언급하며 “감독님이 껍질을 벗고 편하게 연기하라는 조언을 했다. 남은 촬영이 많으니 내 자신을 놓고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의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 지난 2일 첫 방송.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