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에이피(B.A.P)가 첫 번째 일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또 한 번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비에이피는 지난 4일과 5일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자 제 1체육관에서 첫아레나 투어 ‘B.A.P 1st 재팬 투어: 워리어 비긴즈’를 열었다.

비에이피는 첫 일본 투어에서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무대와 공연에 탁월한 그들의 진면모를 드러냈다. DJ가 참여한 클럽B 분위기의 무대와 이미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피아의 기타리스트 헐랭이 참여한 밴드 무대 등 더욱 새로워진 무대들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공연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드라마 타이즈 형식을 차용한 비에이피는 탄탄한 구성과 무대 사이사이에 내레이션과 연기 요소를 가미한 감각적인 연출로 공연장을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으로 바꿔 놓으며 감성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기도 했다.

또한 비에이피 멤버들은 이번 공연에서 일본어 버전으로 준비한 새로운 무대들을 선보인 것은 물론, 그 동안 갈고 닦은 일본어 실력으로 현지의 팬들과 한 걸음 더 가까운 소통을 시도했다. 통역 없이도 2시간 여의 공연을 능숙하게 이끌어간 이들은 공연장을 찾은 현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도 했다.

산케이 스포츠 등 현지 주요 언론 40여 개 사는 비에이피의 첫 일본 투어와 현지 팬들의 관심에 대해 집중 보도했을 뿐 아니라 대표 광고 회사인 DENTSU 등도 공연장을 찾았다.

한편 비에이피는 12월 10일(오늘) 오후 2시 명동에 위치한 한진 관광 본사에서 열리는 위촉식 참석을 시작으로 한진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서 1년간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