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와 함께 아마존 행을 선택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전에 미니시리즈를 같이 하면서 걱정과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하희라가 겉보기에는 건강하지만 허약 체질이다. 의사 선생님을 모셔 간다고 해서 결국 허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수종은 12월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이하 집으로)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처음에 ‘집으로’ 섭외가 왔을 때 오케이 하지도 않았다. 아프리카 봉사 활동을 다녀 왔는데, 하희라가 섭외 돼 있었다. 그 다음부터는 고민을 많이 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먼 곳에 아내가 간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라 여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에 미니시리즈를 같이 하면서 걱정과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하희라가 겉보기에는 건강하지만 허약 체질이다. 의사 선생님을 모셔 간다고 해서 결국 허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수종은 또한 “게다가 결혼 20주년에 어떤 추억과 남을만한 이야기가 뭐가 있을까 하는 MBC의 제안에 아마존 행이 결정됐다. 처음 시작은 촬영이었지만, 하루가 지나고부터는 촬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언제나 아내를 챙기는 ‘아내 바보’다운 모습과 풍부한 감수성으로 아빠후 가족과 홈스테이 기간 동안 잦은 눈물을 보였다.
한편 ‘집으로’는 지난 2010년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에 출연했던 13살의 어린 소녀 야물루 가족과 한국의 대표적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만남과 이별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오는 19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