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추위와 사투 속 타오르는 연기 열정

‘기황후’ 배우들이 한겨울 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27일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측은 출연 배우들이 추위를 견디며 촬영에 열중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배우들은 카메라 앞에서 열연을 선보이다가 대기 상태나 쉬는 시간이 되면 담요, 패딩, 귀마개 등 체온을 보호하기 위한 각양각색의 방한법으로 추위를 이겨내고 있다.


하지원, 백진희, 김서형은 주로 담요를 몸에 두르고 핫팩을 옷 속에 넣어두는 방법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사를 하기 위해서 입이 얼지 않게 촬영 직전 핫팩으로 얼굴을 녹이는 등 영하의 날씨에도 완벽한 연기를 보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주진모와 지창욱은 두터운 점퍼를 입고 귀마개로 완전 무장한 모습으로 추위를 버티며 리허설에 임하고 있다. 또한 지창욱은 조재윤과 함께 시린 얼굴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옷에 달린 모자를 마스크처럼 쓰는 등 장난스런 모습으로 촬영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기황후’의 주 촬영장은 용인과 속초에 있는 세트장으로, 서울보다 눈도 자주 내리고 기온도 3-4도 가량 더 낮아 배우들과 제작진들 모두 강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추위 속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배우들에게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기황후’는 오는 30일, 31일 ’2013 MBC 연기대상’과 ’2013 MBC 가요대제전’ 방송으로 한 주 쉬어간다. 또한 내년 1월 1일 오후 2시 15분부터 120분간 신년특집 ‘기황후 한번에 몰아보기’가 방송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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