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주 한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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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주가 라스베가스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aT)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전통주 진흥협회가 주관하는 한국 전통주 홍보행사가 11월 9일부터 3일간 라스 디스카운트 리커(회장 이해언)와 공동으로 라스베가스 LVH호텔(옛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와 리스 디스카운트 리커 매장 등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전통주 진흥협회 회원 200개사 가운데 엄선된 15개 제조사에서 23개 종류의 브랜드를 가져와 타인종들에게 시음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시음회는 11월 9일(토요일)과 10일 이틀간 두차례에 걸쳐 열린다.

첫번째 시음회는 리스 디스카운트 리커가 해마다 이맘 때 개최하는 와인 익스피리언스(Wine Experience) 행사장에 마련된다. 9일 LVH 컨벤션홀에서 오후 3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되는 와인 익스피리언스에서는 한국 전통주 홍보 부스가 널찍하게 마련돼 각종 홍보영상과 사물놀이 공연을 곁들여 5시간 동안 시음회를 펼친다.

두번째 시음회는 10일(일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두시간 동안 리스 디스카운트 리커 레이크메드 스토어(7411 W. Lake Mead Blvd, Las Vegas, NV 89128)에서 열린다.

한국의 전통주는 그 종류가 1천가지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 술’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한류바람에 맞춰 ‘K-Sool’로 미국 사회에 선보이기는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

특히 리스 디스카운트 리커의 17개 스토어를 통해 향후 한국 전통주가 유통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다소 지지부진했던 한국 술의 세계화 전략의 출발점으로 간주되고 있다. 리스 디스카운트 리커의 와인 익스피리언스 행사에서 전통주가 선보이는 것도 그와 관련 있다. 와인 익스피리언스는 한인 보다는 타인종 고객이 5~7천여명이 참관하는 시음회여서 그만큼 빠르게 전통주의 존재감을 미국사회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LVH 와인 익스피리언스 행사의 입장료는 예약할 경우 1인당 50달러이고, 현장에서 당일 입장권을 구입하면 1인당 60달러이다. 이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와인 150여종을 무한정 맛볼 수 있다. 거기에 곁들여 한국 전통주까지 맛볼 수 있으니 금상첨화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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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한국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전통주 서포터즈 출범식에서 내빈들이 시음을 하고 있다. 리스 디스카운트 리커 이해언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요리전문가 이혜영씨와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보인다.<사진=한국전통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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