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조재현 “정도전을 통해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게 될 것”

배우 조재현이 ‘정도전’을 통해 안방극장 복귀를 알린 가운데 “이 시대에 꼭 알아야 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조재현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시티에서 진행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의 제작발표회에서 “이 시대에 정도전같은 인물을 이야기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도전’을 통해 오랜만에 대하사극으로 시청자들 앞에 선다. 타이틀롤 정도전 역을 맡아 이성계로 분하는 유동근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두 연기파 배우의 출연에 안팎의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

조재현 역시 “이번 드라마에 임하는 감회는 남다르다. KBS 공채 출신이며, 대하드라마는 1995년 이후 처음이라 더욱 감동”이라며 “이전에도 사극 제안은 많이 받았으나, ‘정도전’은 꼭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유동근에 대해서는 “대본 리딩 당시 목소리만 듣고도 굉장히 기뻤다. 사극과 잘 어울리는 분이 계시니까 든든하다”면서 “반면 나는 아직 부족하다. 계속 수정해나가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겸손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조재현은 끝으로 “피를 보이지 않고 새로운 혁명을 이뤄낸 정도전, 훌륭한 인물이다. 시청자들이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고 고민할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정도전’은 공민왕이 시해되기 직전인 1374년 가을부터 정도전이 죽음을 맞는 1398년까지 24년간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조재현, 유동근을 비롯한 서인석, 박영규, 임호, 안재모, 이아현, 이일화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오는 4일 오후 9시 40분.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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