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YG 위너-JYP 갓세븐, ‘청마의 해’는 누구의 것?

새해부터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아이돌 경쟁이 치열하다. 빅뱅-2PM 이후 각 소속사에서 심혈을 기울인 만큼 위너(WINNER)와 갓세븐(GOT7)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앞서 지난 2012년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엑소가 지난해 밀리언셀러의 탄생을 알리는 등 ‘대세’로서 손색이 없는 활동을 보였기에 후발주자인 YG와 JYP의 입장에서는 더욱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선공은 JYP에서 이뤄진다. 그룹 2PM 이후 JYP가 6년 만에 배출하는 갓세븐은 7인조 보이밴드다. 갓세븐은 마샬아츠 트릭킹(무술의 요소들을 담은 동작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기술로, 발차기와 터닝 동작 등 무술적 요소와 비보잉을 접목한 장르)을 표방, JYP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힙합그룹이다.


JB, 마크, 잭슨, 유겸, Jr., 뱀뱀, 영재 등 7명의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된 갓세븐은 이미 해외 유명 음반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해외 진출도 동시에 기획 중이다. 마샬아츠 트릭킹이라는 퍼포먼스가 국내 무대에서 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갓세븐은 오는 15일 데뷔 쇼케이스 ‘가라지 쇼케이스(Garage Showcase)’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그룹 위너는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 이즈 넥스트:윈(WHO IS NEXT:WIN, 이하 WIN)’으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상태다. 이미 팬덤도 두텁게 형성됐다는 점이 갓세븐과 경쟁에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선배 가수인 그룹 빅뱅의 일본 6대 돔 투어 오프닝 무대를 담당하는 등 큰 무대 경험도 쌓아가는 중이다.

특히 리더 강승윤은 엠넷 ‘슈퍼스타K 2’ 출신으로 솔로 데뷔 경험이 있으며, 이승훈은 SBS ‘케이팝 스타’ 출신으로 가창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이밖에도 김진우 남태현 송민호 등 다른 멤버들도 다양한 경험과 서바이벌에 강한 내공을 가지고 있다.


위너는 현재 엠넷 ‘위너TV’를 통해 팬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이들의 본격적 데뷔시기는 ‘위너TV’가 끝나는 다음 달 말일 정도로 예정 돼 있다.

각 회사의 새 얼굴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갓세븐과 위너. 각각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는 두 팀 중에서 누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2014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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