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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최대은행인 BBCN뱅크(행장 민수봉)이 지난해 태풍 하이얀으로 인해 사상 최대 피해를 본 필리핀을 돕기 위한 성금 4만달러를 내놓았다.
BBCN은 13일 본사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태풍 하이얀의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으며 직원들은 직접 현금을 내거나 자신의 휴가를 반납해 이를 성금으로 전환해 성금 모금에 참여했다. 은행측도 성금운동에 동참해 총 4만달러를 이날 필리핀 적십자사에 전달됐다. BBCN의 민수봉 행장은 “필리핀은 한국에게는 늘 우호적인 우방 중의 하나다. 이런 우방이 어려움에 빠졌을 때 도움을 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면서 “직원들이 동참한 것이 아주 뜻깊다”고 말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