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해 2주만에 흥행수익 4000만 달러를 돌파한 ‘넛잡:땅콩 도둑들(이하 넛잡)’이 불법 영상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넛잡’은 26일(현지시각) 누적 흥행수익 4,027 달러를 기록하며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2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불법 영상 파일이 배포된 것으로 알려져 흥행가도에 어려움을 만나게 됐다.
‘넛잡’의 제작사인 레드로버는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해외에서 캠코더로 촬영된 불법 영상 파일이 배포된 것에 대해 개봉 예정 영화를 극장 상영 전에 불법으로 배포하는 행위는 엄연히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해 창작 의욕을 떨어뜨리고 문화산업 발전을 막는 범죄행위”라고 전했다.
또한 “불법 파일을 온라인상에 게시하는 것은 물론, 배포 및 유통, 공유,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가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레드로버는 “불법 영상 파일을 배포한 사이트에 강력한 경고 조치를 취했고, 현재 불법으로 유포된 게시물을 모두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며 “민형사상 가능한 한 모든 절차를 통해 영상 최초 유포자 및 불법 게시자는 물론 영상을 다운로드 한 사람에 대하여도 강경한 법적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넛잡’은 4년 동안 긴 제작기간과 한국영화사상 최대규모인 450억이라는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한국영화사상 북미 최고 흥행기록을 연일 갱신하고 있다.
레드로버는 오는 29일 국내 개봉이 무사히 이뤄져 해외에서의 뜨거운 반응이 국내 관객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는 것은 물론 국민들의 저작권 의식이 고양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창용 이슈팀기자 /hblood78@